제로페이 vs 카카오페이 vs QR페이, 카드 결제서비스 경쟁

BC카드와 신한카드, 롯데카드 등이 서울시 '제로페이'와 '카카오페이'에 맞서 새로운 QR결제 서비스를 7일부터 시작한다. 

QR페이 가맹점 수수료가 최대 0.14%까지 인하된다.

카드업계에 따르면 BC·신한·롯데카드는 오늘(7일)부터 'QR 스캔 결제' 서비스를 시작하는데 가맹점 QR코드를 고객이 스마트폰으로 스캔해 결제하는 방식이다. 

고객이 원래 사용하던 신용·체크카드를 사용하는 방식이기에 포인트 적립이나 할인 혜택 등을 그대로 받을 수 있다. 

현금을 미리 충전해서 사용하는 카카오페이와 소비자 은행 계좌에서 가맹점 은행 계좌로 돈을 이체하는 방식인 제로페이와는 다른 결재 방식이다. 

QR 스캔 결제는 가맹점과 카드사간 정산 과정이 간소화 되므로, 최대 0.14%까지 가맹점 수수료가 인하된다는 것이 업계의 설명이다. 

한편 카카오페이는 2018년 6월 카카오페이 QR결제 서비스를 시작했다. 

카카오페이는 소비자가 매장에 있는 QR코드를 찍으면 판매자의 카카오페이로 입금이 되고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 간편 계좌이체 서비스다. 

카카오페이는 서비스 시작 3개월 만에 카카오페이 QR결제를 신청한 소상공인 가맹점이 10만 개를 돌파하기도 했다.

제로페이는 지난 2018년 11월에 서울에서 시작해 최근 부산에도 도입된 서비스로 소상공인의 카드수수료 부담 완화를 위해 0%대의 수수료율이 가능하도록 만든 계좌기반의 모바일 결제서비스다. 

계좌이체 방식으로 결제가 이뤄지기 때문에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다.

카카오페이와 제로페이가 주목받자 카드사에서도 ‘QR코드 간편결제 서비스’를 도입하기 시작한것이다.

신한, BC, 롯데카드는 QR결제 코드(스티커 부착형, 스탠드형), 안내장 등이 포함된 '카드사 공통 QRpay 키트'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며, QR 결제 가맹점 가입 및 QRpay 키트 신청은 신한, BC, 롯데카드 등 각 카드사의 앱을 통해 신청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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