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량 바다 추락 막는 시설 확충해야
<임순기 전남 해남군 해남읍·前 경찰공무원>

요즘 서남해안지역의 바닷가에서 차량이 해상으로 추락하는 안전사고가 자주 발생되고 있다. 특히 전남지역 해안을 관할하고 있는 지자체관내에서 차량 해상추락으로 인해 귀중한 인명피해와 재산피해가 자주 발생되고 있는 것을 볼 수 있다.

최근에는 서남해안 지역과 제주지역에서까지 차량 바다 추락 사고가 끊이지 않고 발생되고 있어 운전자들의 주의가 필요하고 지자체의 추락 막는 안전시설 확충이 절실한 때라고 본다. 최근 여수관내에서 신년 해맞이 행사에 참여한 여성 운전자가 차량과 함께 바다에 추락해 안타깝게 목숨을 잃은 사고가 발생된 것을 언론보도를 통해 확인한 바 있다. 이처럼 해안선 도로를 관할하고 있는 지자체 관내에서 차량 바다추락 등 안전사고가 끊이질 않고 있는데도 안전사고를 막는 시설은 뒷전으로 밀리고 있다.

각 지자체에서 관내 관광 상품 알리기에만 급급한 나머지 안전에 대한 대책 마련이나 안전시설 확충에는 매우 소홀한 실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각 지자체 축제장, 항·포구, 공사장 등지에서 안전사고가 빈발하고 인명 및 재산 피해 또한 확산 되고 있다고 본다. 그리고 지자체 관내에서 동일한 안전사고가 연거푸 발생되고 있는 것은 육지와 해상 간 접안 지점의 안전시설이 얼마나 취약한지를 보여주는 중요한 대목이다.

외지 관광객들을 불러 들여 지역 주민 소득에 보탬을 주고 지역 경제 활성화에 기여하는 것도 좋지만 안전사고를 막을 수 있는 대책마련과 항·포구 등 해변 주차장에 안전막 설치로 외지 관광객들의 안전을 확보하는 조치도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차량 바다 추락은 즉시 견인 및 구조 활동을 할 수없는 관계로 차내 탑승객 모두가 목숨을 잃는 경우가 대부분이란 사실을 잊어선 안 된다.

해상을 관할하고 있는 각 지자체에선 차량의 바다 추락 등 안전사고를 사전에 막기 위해 해변과 인접된 주차장과 항·포구의 도선 접안 지역에 대한 취약성을 면밀히 조사한 뒤 차량이 바다로 추락 할 수 없도록 견고한 차단 장치를 마련해야 한다. 즉, 급발진 차량이 돌진해도 바다로 떨어지지 않을 만큼 튼튼한 안전턱을 설치하는 등으로 더 이상의 차량 바다 추락사고가 발생치 않도록 노력했으면 하는 바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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