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도일보 사설=더 많은 어르신 일자리 만들기 바란다

광주광역시는 최근 올해 558억3천만 원을 들여 2만363명의 어르신들에게 일자리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에 비해 예산은 146억7천500만원, 참여자 수는 4천464명이 늘어난 수준이다.

구체적으로 공익활동 1만6천59명, 시장형 2천765명, 인력파견형 1천47명, 올해 신설된 사회서비스형에도 492명에게 새로운 일자리가 주어진다.

시는 어르신 일자리를 확대하기 위해 각급 학교 화장실 청소업무를 노인일자리 사업과 연계한 ‘우리학교 깔끄미’ 사업도 추진한다. 시교육청과 협조해 대상을 기존 중·고등학교에서 초등학교까지 확대했다.

사업 추진 시기도 앞당긴다. 지난해 3월에 시작했던 노인일자리사업을 올해는 저소득 어르신들의 소득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안전사고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은 실내 공익활동 및 시장형 사업단을 중심으로 1월부터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사업규모 확대에 따라 65세 이상 기초연금 수급자를 대상으로 하는 공익활동은 신청자가 부족할 경우 60~64세(차상위계층 우선)도 참여가 가능하다고 한다. 시는 사업 시기가 빨라짐에 따라 각 자치구와 빛고을노인건강타운, 효령노인복지타운에 노인일자리 참여 희망자가 서둘러 신청하도록 당부했다.

노후 걱정 없는 ‘행복한 광주 만들기’를 위해 시는 2022년까지 노인일자리 3만개를 창출해 어르신들이 활기차고 건강하게 노후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사업 발굴에 적극 나서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

‘초고령사회’로 접어든 광주의 현실을 감안하면 시의 이런 어르신 일자리 확대는 많으면 많을 수록 좋다고 본다. 따라서 예산이 허용하는 범위내에서 최대한의 양적 확대와 질적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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