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산업, 지역전략산업서 국가전략산업으로 ‘도약’

광융합기술지원법 시행, 2단계 생태계 기반 마련

100억 예산시대, 침체된 광산업에 비약 전기 마련

인니 등 해외직영사무소 신설, 글로벌 서비스 확대

조용진 한국광산업진흥회 부회장
광주광역시 지역 전략산업인 광산업이 올해부터 국가전략산업으로 본격 육성된다. 4차산업 시대를 맞아 광산업에 대한 정부의 법률적 지원을 위한 광융합산업기술지원법이 지난해 9월 시행된데 이어 광융합기술 진흥 전담기관도 설립되기 때문이다.

7일 한국광산업진흥회에 따르면 진흥회는 전담기관으로 지정에 대비, 정체된 광산업의 성장 가속화를 위해 광융합종합지원센터를 구축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센터 구축으로 진흥회는 ▲광융합 종합정보망 구축 ▲산업 수요 맞춤형 인력양성 ▲창업 및 전주기적 사업화 지원 등을 통해 지원체계를 일원화시켜 광융합산업을 활성화 시킬 계획이다.

산업통상자원부에서는 올해부터 광융합기술 정책협의회를 구성, 진흥회가 추진하고 있는 광융합산업 실태조사를 반영해 광융합기술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한다.

종합발전계획에는 ▲광융합기술의 진흥을 위한 시책의 발전방향 ▲연구·개발 지원 ▲개발·보급·확산 및 활용의 촉진 ▲기술 표준화 ▲전문인력 양성 ▲국제협력·해외시장 진출 지원에 관한 사항 등이 다뤄진다.

진흥회에서는 산업부에서 수립하는 종합발전계획에 국내 2천여개 광융합 관련 기업들의 실질적인 요구사항이 반영될 수 있도록 적극 추진할 계획이다.

진흥회는 또 인도네시아와 베트남에 해외 직영사무소를 개설, 글로벌 상시지원 서비스를 확대하는 한편 새해 예산 100억 원을 확보하는 등 둔화된 광산업의 성장 가속화에도 박차를 가하고 있다.

진흥회는 그동안 광융합산업의 적극적인 지원을 위해 조직을 기존 2부서 체계에서 2본부 4부서 체계로 전환했다.

진흥회는 이 같은 조직 역량 강화에 힘입어 신규 사업 16건을 포함해 계속 지원사업 5건 등 모두 21건 60억 원의 사업을 수임, 기업지원을 통한 광융합산업 생태계 기반을 구축하고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일자리 창출에 선도적 역할을 했다.

이뿐만 아니라 광통신과 LED, 레이저 분야의 전문 교육프로그램을 개발해 5개 대학과 연계한 직무설명회 개최와 채용박람회 운영을 통해 32명의 신규 채용을 지원했다.

국내외 마케팅 지원을 위해 지난해 2월 국내 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에 이어 6월에는 국제광융합엑스포를 성공리에 개최했다. 11월에는 광융합산업 로드쇼를 개최했다. 이를 통해 미주와 동유럽, 동남아시아, 중동 등 광융합 유망 분야 시장 매력도와 타탕성 분석을 통한 타겟 국가를 중점으로 7회의 수출상담회를 추진했다.

또 광융합 분야 기술 시장 파악과 국내 기업 제품 홍보 및 수출 상담을 할 수 있도록 해외 유망 전시회 5차례의 공동관 구성 지원으로 전국 260여개사가 참여한 가운데 1만1천142만달러의 수출계약 성과를 거뒀다.

조용진 진흥회 상근부회장은 “올해부터 광산업이 국가전략 산업으로 본격 육성되는 만큼 광산업진흥회의 책임과 역할도 그에 걸맞도록 막중할 수 밖에 없다”며 “전국 광융합산업의 육성 컨트롤타워 역할에 한 치의 소홀함이 없도록 더욱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한국광산업진흥회 전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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