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제차 훔치고 달아난 30대 구속

“생활비·유흥비 마련하려고”

광주 북부경찰서는 10일 훔친 외제차를 몰고 연쇄 차량 털이를 한 혐의(절도)로 서모(30)씨를 구속했다고 밝혔다.

서씨는 지난해 12월 30일 오전 1시께 광주 북구 한 아파트 주차장에서 문이 잠겨 있지 않은 BMW 차량에 들어가 보관 중이던 보조키로 차를 몰고 달아난 혐의다. 서씨는 지난달 2일부터 이달 7일 사이 다른 차량 4대에서 카드, 통장, 차키 등을 훔친 혐의도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절도 혐의로 실형을 선고받고 지난해 12월 1일 출소한 서씨는 생활비와 유흥비를 마련하기 위해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서씨는 지난 7일 훔친 BMW를 몰다 접촉사고를 냈으며, 경찰에 신고되자 차량을 사고 현장에 두고 달아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차량 이동 경로를 추적해 서씨를 붙잡았다.
/김영창 기자 seo@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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