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쇼박스 제공

흥행에 참패한 영화 '마약왕'의 VOD 서비스가 시작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영화 '마약왕'은 마약도 수출하면 애국이 되던 1970년대, 근본 없는 밀수꾼이 전설의 마약왕(송강호)이 된 이야기를 그린 영화로 송강호가 주인공 이두삼 역을, 조정석이 이두삼을 잡기 위해 나선 열혈 검사 김인구 역을, 배두나가 이두삼과 손잡는 4개 국어 능통 로비스트 김정아 역을 맡았다.

지난해 12월 19일 개봉한 영화 '마약왕'은 송강호·조정석·배두나 등 연기파 배우들의 출연으로 화제를 모았지만 흥행에는 참패했다. 영화 '마약왕'의 11일 현재 누적 관객수는 182만으로 약 400만 명인 손익분기점에도 못 미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송강호는 영화 제작발표회에서 '연기를 하면서 중점을 둔 부분'에 대해 "이두삼이라는 인물이 가공된 인물이기는 하지만 70년대를 풍미했던, 어두우면서도 외면할 수 없는 사회상을 담고 있는 인물"이라며 "이두삼이라는 인물을 통해서 암울했지만 그 시대를 관통하며 열심히 살아왔던 우리의 이웃들을 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런 점에서 최대한 사실적인 느낌으로 접근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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