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재범 전 코치가 몇해 전부터 심석희 선수에게 텔레그램 사용을 강요했다는 의혹이 불거졌다.

지난 10일 SBS는 조재범 전 코치가 심석희 선수에게 텔레그램 사용을 요구한 부분을 주목했다. 해당 메신저는 ‘비밀 대화’ 기능을 통해 일정 시간이 흐르면 자동으로 메시지 없어진다.

이어 흔적을 남기지 않고 대화를 삭제를 할 수 있는 것은 물론 내용 수정도 가능하다. 다만, 수정한 메시지는 표시가 남는 것으로 전해진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때문에 일각에서는 당시 두 사람의 대화 내용을 복원하는데 어려움이 따를 수 있다고 추측하고 있다. 심석희 선수는 14년 동안 함께한 은사에게 폭행 뿐만 아니라 성폭력까지 당했다며 두려움 속에서도 진실을 알리고자 했다.

해당 주장에 대해 조 전 코치는 강력하게 부인하고 있지만 이미 돌아선 대중들의 강도 높은 비난이 빗발치고 있다.

한편, 경찰은 조재범 전 코치의 휴대전화를 압수한 후 폭행이나 성폭력 시도를 숨기려는 시도가 있었는지 단서 추적에 나서 향후 귀추가 주목된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