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 연합뉴스

낚싯배 무적호가 화물선과 충돌한 사고가 발생한 가운데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됐다.

11일 새벽 4시 57분 통영 앞바다에서 낚싯배 무적호가 화물선과 충돌한 뒤 전복됐다. 이 사고로 인해 선장 최모씨와 71살 낚시객 등 3명이 숨졌다. 또한 2명이 실종됐으며, 사무장과 낚시객 등 9명은 구조됐다. 충돌 당시 낚시객들은 구명조끼를 벗고 잠들어 피해가 컸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경은 선박 29척과 항공기 11대를 동원해 실종자를 찾고 있다.

화물선 코에타호는 무적호가 전복된 사실을 최초로 신고했지만 최초 신고 당시 무적호와의 충돌 사실을 밝히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해경 측은 "코에타호가 충돌 사실을 밝히지 않아 사고 원인을 파악하는데 오래 걸렸다"고 전했고, 통영해양경찰서는 "전복 사고 당시 선박 운항을 지휘하던 필리핀인 당직 사관 A(44)씨를 업무상 과실 치사와 선박 전복 혐의로 불구속 입건해 조사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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