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철, 더불어민주당 탈당 의사 밝혀

고(故) 김영삼 전 대통령의 차남 김현철 ㈔김영삼민주센터 상임이사가 오늘(12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김 상임이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보내는 공개편지를 게시했다.

김 상임이사는 "부족한 저는 더 이상 현 정부의 정책과 방향에 전혀 도움이 되지 않는다고 판단해 짧은 민주당 생활을 접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상임이사는 "많은 국민이 애초에 기대했던 현 정부의 변화와 개혁이 성공리에 끝나길 진심으로 바란다"며 "더 이상 불행한 대통령들의 악순환을 보고 싶지 않다"고 언급했다.

나아가 "임기가 끝날 때까지 초심을 잃지 않고 갈가리 찢어진 국민들의 상한 가슴들을 한데 모을 수 있는 지혜를 발휘하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밝혔다.

김 상임이사의 탈당계는 오는 14일 제출할 예정이며 다른 당으로 가는 일은 절대 없을 것으로 알려졌다.

김 상임이사는 지난 대선 직전인 2017년 4월 문재인 당시 대선후보로부터 영입제안을 받고 "시대정신인 화합과 통합을 가장 잘 수행할 수 있는 후보"라며 상도동계 인사들과 함께 문 대통령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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