잼라이브의 12일 힌트가 ‘가비 한잔의 여유’로 전해진다.

오수 9시에 정각에 진행된 잼라이브의 힌트로 ‘가비 한잔의 여유’가 공개되면서 고종 황제와 연관된 일화가 덩달아 회자되고 있다.

사진=영화 '가비' 캡처

지금의 ‘커피’를 뜻하는 해당 단어는 조선 말기 탕약과 비슷한 색을 보여 ‘양탕’이라고 불리기도 했다. 당시 고종 황제는 궁중 다례의식에서 먹을 정도로 ‘커피’에 남다른 애정을 보였다.

이후 커피에 아편을 넣어 그를 시해하려 하던 사건이 발생한 바 있다. 다행히 그의 목숨은 살렸지만, 아무것도 몰랐던 순종은 18개의 치아를 잃게 된 것으로 전해진다.

암살론에 관한 이야기는 소설과 영화로도 다뤄졌다. 지난 2012년 김탁환 작가의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가비’가 개봉됐다.

아관파천으로 러시아 공사관에 머물던 고종 황제(박휘순)의 곁에서 커피를 내리는 조선 최초의 바리스타 따냐(김소연)와 독살론을 중심으로 주진모까지 출연해 화제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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