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청 최민선 비공인세계신기록

한국지도자協전국실내양궁 개인전 우승

제32회 전국실내양궁대회 단체전 준우승을 차지한 광주시청 선수들. 왼쪽부터이소현, 김소연, 박채순감독, 최민선, 이특영.
광주시청 양궁선수 최민선이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최민선은 지난 9-13일 충북 보은국민체육센터에서 열린 32회 한국양궁지도자협의회 전국실내양궁대회 여자 일반부 개인전 퀄리피케이션 라운드에서 596점을 쏴 지난해 12월 홍콩 마카오 실내대회에서 595점을 기록한 유수정의 기록(594점)을 경신하며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했다.

최민선은 올림픽라운드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첫 전국대회를 기분 좋게 시작했다. 2위는 유수정(현대백화점), 3위는 홍수남(청주시청)이 차지했다. 비공인 세계신기록을 수립한 최민선은 “첫 출발이 좋은 만큼 6월에 있는 세계선수권대회에 국가대표로 꼭 참가 해 우수한 성적을 거둬 다가오는 2020년 도쿄올림픽의 발판으로 삼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특영, 최민선, 이소현, 김소연이 호흡을 맞춘 광주시청은 단체전 퀄리피케이션에서 2위를, 올림픽라운드에서 3위를 차지했다. 박채순 광주시청 감독은 “강도 높은 동계훈련을 통해 경기 운영면에서 선수들의 기량이 갈수록 좋아지고 있다”며 “선수 개개인의 의지와 목표가 간절하고 확실하기 때문에 각자 원하는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한국양궁지도자협의회가 주최한 이번 대회는 10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청년부, 동호인부 등 전국 120여 팀, 470여 명의 선수들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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