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데이터 활용 ‘재난안전 혁신’…안전도시 광주 만든다

안전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 등 통해 산업화 유도

재난·사건사고 모니터링…안전사고 사전예보제 도입

‘안전문화3·3·3’ 운동 전개·폭염저감시설 설치 추진

광주광역시는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책임지는 안전한 광주를 만들기 위한 안전혁신 시책을 올해 대대적으로 추진한다고 13일 밝혔다.

안전산업화를 통한 일자리 창출, 빅데이터를 활용한 안전사고 예방시스템 구축, 안전문화 확산 등을 통해 안전광주의 위상을 높일 계획이다.

지역 안전산업 실태를 조사해 안전 산업박람회에 지역기업이 참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하고, 안전산업 아이디어 공모전 개최로 아이템을 발굴할 방침이다.

시는 또 경찰청 등과 협력해 지역에서 자주 발생한 재난과 각종 사건·사고 등 모니터링 결과를 데이터로 축적하고 이를 월별·계절별·유형별로 분석해 안전사고 사전 예보제를 시행한다.

안전문화 확산을 위해 365일 무사고·무재해 안전 마을, 안전 학교, 안전 기업을 선정해 홍보한다.

가정·학교·직장에서 교육·점검·신고를 활성화하고 홍보·지원·단속을 강화하는 이른바 ‘안전문화 3·3·3 운동’을 확산한다.

폭염 피해 최소화를 위한 녹색커튼(벽면녹화) 등 폭염 저감시설을 설치하고 자치구별로 1곳씩 대규모 야간 무더위쉼터를 도입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혼자 사는 여성을 범죄로부터 보호하기 위한 여성안심 택배보관함 설치 사업, 수영대회 선수촌과 경기장 주변 환경·식품·공중 위생업소를 중점 관리하는 민생사범 기획 수사 강화 등도 추진한다.

정민곤 광주시 시민안전실장은 “시민과 소통해 범시민 안전문화를 확산하겠다”며 “2019 광주세계수영선수권대회가 성공적으로 치러지도록 취약시설 안전관리 등 안전대책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광주시는 지난해 안전한국훈련, 국가안전대진단, 비상대비훈련 3개 분야에서 최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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