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저상버스 확대…교통약자 이동편익 높인다

올해 전기·수소 저상버스 36대 시범도입

광주광역시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익 제고를 위해 올해 전기저상버스 30대와 수소저상버스 6대 등 저상버스 총 36대를 시범도입한다.

저상버스는 교통약자의 이동편의 증진법에 따라 2005년부터 도입됐다.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탄 채 다른 사람의 도움없이 안전하고 편리하게 오를 수 있도록 출입구가 계단 대신 경사판으로 설치됐으며 차체바닥이 낮다. 현재 01번, 07번 등 35개 대형버스노선에 213대가 운행되고 있다.

시는 올해 전기저상버스 30대를 전기충전인프라 설치가 가능한 공영차고지를 기·종점으로 하는 노선에 도입하고 오는 2022년까지 248대로 확대할 계획이다.

올해 처음 도입하는 수소저상버스 6대는 수소충전소를 경유하는 노선을 중심으로 시범 운행된다. 2022년까지 총 66대를 도입해 광주지역 미세먼지 감소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현재 광주 시내버스 999대 중 21%인 213대가 저상버스로 운행되고 있다. 광주시는 2021년까지 운행대수의 45%인 450대까지 확대키로하고 예산확보에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또 내년부터는 국토교통부가 개발 중인 중형 저상버스를 중형 버스 노선에 보급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 관계자는 “버스 운전원에 대한 주기적인 인권교육으로 장애인에 대한 이해를 높이고, 연 2회 이상 저상버스 도입사업에 대해 장애인 단체와 시책을 공유하고 있다”며 “저상버스 확대 보급을 적극 추진해 교통약자들이 불편없이 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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