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수의대 2호관 자리에 2021년말 완공

전남대, 호남 최대 규모 동물병원 신축
현 수의대 2호관 자리에 2021년말 완공
외래·재활·입원·수술실·첨단장비 등 갖춰
 

전남대학교 신축 동물병원 조감도. /전남대 제공

전남대학교가 반려동물 인구 1천만명 시대에 맞춰 호남 최대 규모의 첨단 의료설비를 갖춘 동물병원을 신축한다.

13일 전남대에 따르면 동물병원은 연면적 6천㎡, 지상 5층, 지하 1층 규모로 현재의 수의대 2호관 자리에 들어선다. 1층은 외래진료와 휴게편의시설, 2층은 특화 검진·재활·입원 시설이 들어서며 3층은 멸균·수술실 등 청정 구역으로 조성된다. 지하 1층은 MRI·CT 등 영상검진 구역으로, 4∼5층은 동물 의료 연구·교육시설로 활용된다.

대학 측은 다음 달 신축 공사에 들어가 2021년 말께 완공하기로 했다.

전남대 동물병원은 그동안 연간 4천∼5천건의 진료 서비스를 제공했지만 좁은 공간 탓에 서비스 질이 떨어지고 교육공간으로서도 한계를 드러냈다.

손창호 전남대 동물병원장(수의대 학장)은 “첨단 의료장비, 최신 수의학 기술을 바탕으로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겠다”며 “선진국형 동물의료 기술연구 등 전문교육을 강화해 신뢰받는 임상수의사를 양성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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