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는 시의회가 되겠다”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
 

김휴환 목포시의회 의장은 13일 “22명 의원 모두가 힘과 지혜를 모아 지난 의정의 부족한 점, 아쉬운 점을 보완하고 개선해 시민들이 공감하고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이끌어 낼 수 있도록 계속 고민하고 연구하는 목포시의회가 되겠다”고 새해 포부를 밝혔다.

김 의장은 “올해는 목포시의회사에 기록될 역동적인 해가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기대를 걸어본다”며 “그 첫 신호탄으로 의장 정견 발표 시 공약으로 드렸던 ‘정책계 신설’에 대해 집행부와 원만한 협의 끝에 2019년 조직개편으로 이끌어 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또 김의장은 “목포시의회는 현장중심의 의정을 펼치는 동시에 의원들의 조례발의도 활발하다”며 “그만큼 의원들이 시민들을 위해 공부하고 연구하고 있는 방증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의원연구단체 구성을 서둘러 마무리하고 상임위 활동을 활성화시켜 정책개발과 연구에도 힘을 쏟아 보다 역동적이고 생산적인 의회를 만들어 가겠다”며 “의원들이 의정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시의장으로서 여러 방법으로 응원과 격려도 아끼지 않겠다”고 약속했다.

특히 김 의장은 시민을 대신한 시정의 감시자로서 역할도 강조했다.

그는 “사실 변화와 혁신을 위해서는 집행부와 의회를 적 아니면 동지라는 식의 이분법적 사고로 구분 짓는 낡은 시각과는 결별해야 한다”며 “오히려 집행부와 의회는 가장 절친한 친구, 베스트프렌드(Best friend)라고 시각을 달리해볼 수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진정한 사랑과 우정을 나누는 친구라면 친구가 바른길을 가고자 할 때는 진심을 다한 응원을 보내주고, 친구가 반대의 길을 갈 때에는 쓴 소리 또한 거침이 없다”면서 “목포시의회는 시정의 가장 가까운 동반자로서 시민의 삶에 도움이 되는 정책에는 의회가 힘이 되어주고 그렇지 않으면 냉정하고 철저하게 견제하고 감시하겠다”고 역설했다.

이어 “목포시의회도 시민을 위해 꼭 필요한 사업이 추진될 수 있도록 의정활동의 처음부터 끝까지 시민을 원칙으로 두고 의회 본연의 임무에 충실하며, 민의에 바탕을 둔 신뢰받는 의회가 되도록 열심히 듣고 부지런히 뛰어, 저희에게 주어진 사명을 다하는 시민의 대변자가 되겠다”고 밝혔다.

목포/김정길 기자 kjk@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