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사동 칼부림의 가해자 A씨와 피해자 B씨의 복잡한 관계가 드러났다.
지난 13일 유튜브 등 각종 SNS에는 암사역 3번 출구 앞에서 난동을 부리는 두 남성의 영상이 게재됐다. 이후 흉기를 들고 위협하는 심각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암사동 칼부림’ 사건으로 논란이 되고 있다.
서울강동경찰서는 가해자 A씨와 피해자 B씨가 특수 절도사건의 공범이라고 14일 밝혀 눈길을 끌었다.
10대인 두 사람은 강동구 인근의 공영주차장 정산소, 마트, 반찬가게의 유리를 깬 후 금품을 갈취하는 등 범행을 함께했던 사이로 알려졌다.
하지만 덜미를 잡힌 B씨가 경찰 조사 과정에서 두 사람의 범행을 사실대로 고백하면서 사이가 틀어진 것. 해당 사실을 알게 된 A씨가 극도의 흥분을 보이며 싸움으로 번져졌고 결국 흉기를 들어 소동을 일으켰다.
한편, 이번 암사동 칼부림을 통해 경찰이 초기 진압에 미흡한 태도를 보였다는 지적도 이어졌다. 이에 경찰 측은 법 집행 메뉴얼을 따랐다고 해명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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