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 라마다호텔에서 대형화재가 발생해 소방당국이 나섰다.

14일 오후 4시 50분께 천안 서북구 쌍용동에 위치한 라마다호텔 지하에서 원인불명의 불길이 발생했고, 곧이어 대형 화재로 번졌다.

사진=연합뉴스 제공

건물이 뒤덮을 정도로 번진 불길에 소방당국은 대응 1단계에서 2단계를 발령한 상황. 대응 2단계는 인근 소방서 5~6곳과 함께 대응에 나서는 것을 뜻한다.

저층에 있던 투숙객들은 빠른 대피에 돌입했지만, 고층 투숙객들은 창문과 옥상에서 구조 신호를 보내는 등 사태가 악화되고 있다.

이에 소방당국은 최후의 사태에 대비해 지상 에어매트리스를 준비하고 아직 나오지 못한 투숙객 수색에 나선 것으로 알려진다.

한편, 천안 라마다호텔은 지하 5층, 지상 21층 총 420 객실을 보유한 곳이다. 현장에는 장비 20대와 소방관 50여 명이 긴급 투입됐으며, 지하에서 시작된 불길이 어떤 이유로 생겨났는지 정확한 원인은 드러나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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