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FC 김정환·엄원상 U-22 대표 선발

전남드래곤즈 한찬희·이유현도 승선

광주FC 공격수 김정환 /광주FC 제공
광주FC 공격수 엄원상 /광주FC 제공
전남드래곤즈 미드필더 한찬희 /전남드래곤즈 제공
전남드래곤즈 수비수 이유현 /전남드래곤즈 제공
광주FC 김정환과 엄원상이 2020도쿄 올림픽을 준비하는 김학범호의 부름을 받았다. 전남에서는 한찬희와 이유현이 이름을 올렸다.

대한축구협회(KFA)는 U-22 남자대표팀의 태국 방콕 전지훈련에 합류할 선수 명단을 14일 발표했다. 이번훈련은 3월 열리는 AFC U-23 챔피언십 예선 준비를 위해 15일부터 내달 12일까지 약 4주간 진행된다. 대표팀은 훈련 기간 중 태국 U-22 대표팀과의 평가전을 갖는다. 또한 제주 UTD와 서울 이랜드, 산프레체 히로시마 등 태국에서 훈련 중인 국내외 팀과의 연습경기도 예정돼 있다.

총 26명의 선수가 명단에 이름을 올린 가운데 광주에서는 김정환(FW)과 엄원상(FW)이 전남에서는 한찬희(MF)와 이유현(DW)이 포함됐다.

엄원상은 광주 유스 출신으로 ‘엄살라’, ‘KTX’로 불릴 정도로 폭발적인 스피드와 함께 저돌적인 돌파를 자랑한다. 고교시절부터 태극마크를 단 엄원상은 2016 카타르 4개국 친선대회(3위)를 시작으로 2018 수원 JS컵(3위), 2018 툴롱컵 등 연령대 대표팀에 꾸준히 발탁됐다. 현재 U-19 부동의 공격수로 22경기 9득점을 기록 중이다. 대표팀에서의 맹활약으로 축구팬들의 주목을 받은 엄원상은 2018 알파인컵에서 우승 트로피와 함께 득점왕(3골)을 수상했다. 또 2018 AFC U-19 챔피언십 4강전에서 1골 1도움으로 팀의 결승행(준우승)을 이끌기도 했다.

지난시즌 광주에 입단한 김정환은 폭발적인 스피드와 1대1 돌파, 기술적인 면이 뛰어나다. AFC U-19 대표팀과 U-18 러시아 4개국 친선대회 등 연령별 대표에서 12경기 3골을 기록했다. 리그에서도 지난 시즌 26경기 4골 3도움을 기록, 광주의 측면에서 활약하고 있다.

이와 함께 작년 대구 돌풍의 주역 김대원과 정승원, FC 서울 조영욱, 2018 KFA 영플레이어 전세진(수원) 등 젊은 K리거들이 대서 소집됐다. 가장 어린 선수로는 지난해 고등리그 왕중왕전 득점왕을 차지안 박정인(울산)이 참가한다. 또한, U-19 대표팀에서 주장을 맡았던 이동준(부산)도 훈련에 합류한다.

선수단은 15일 파주NFC에서 소집돼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할 예정이다.

한편, AFC U-23 챔피언십 예선은 3월 22일부터 26일까지 캄보디아에서 열린다. 한국은 대만, 캄보디아, 호주와 H조에 속했다. 예선을 통과하면 내년 1월 도쿄올림픽 최종 예선을 겸한 AFC U-23 챔피언십 본선에 참가한다.
/한아리 기자 har@namdonews.com

◇ AFC U-23 챔피언십 예선 대비 태국 전지훈련 명단(26명)

▲ GK = 안준수(가고시마), 안찬기(인천대), 허자웅(청주대)

▲ DF = 김태현(울산), 서경주(서울E), 서휘(인천대), 설영우(울산대), 이상민(나가사키), 이선걸(안양), 이유현(전남), 이재익(강원), 장민규, 차오연(이상 한양대)

▲ MF = 김강국(인천), 원두재(후쿠오카), 이동경(울산), 이시헌(전북), 전세진(수원), 정승원(대구), 한찬희(전남)

▲ FW = 김대원(대구), 김정환, 엄원상(이상 광주), 박정인(울산), 이동준(부산), 조영욱(서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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