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 최우수 자연하천은 ‘곡성 옥과천’

‘12개 주요하천 모니터링’ 결과

영산강살리기네트워크와 섬진강 환경협의회와 공동으로 구성한 전남하천네트워크는 전남 12개 주요하천을 조사한 결과 곡성 옥과천이 자연하천의 건강성을 유지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14일 밝혔다.

전남 주요하천 모니터링은 지난해 6월부터 11월까지 6개월동안 함평천,영암천,고막원천,남창천,옥과천,동복천,지석천,보성강,황룡강,서시천,삼포천,탐진강을 조사했다.

조사항목은 각 강하천의 기본개요를 포함해 생태부분(식물중심),문화부분(역사 유적지 등),물리‘생물’사회 모니터링,수질 등 5개부분으로 나눠 평가했다.

물리‘생물’모니터링은 하천의 건강성평가를 기준으로 14개항목으로 구분해 각항목당 최고 점수를 5점으로 하고 항목당 가점을 부과하는 방식으로 점수가 매겨졌다.

모니터링 방법은 중앙대 김진홍교수(한국강살리기네트워크 대표)가 개발한 민간참여 하천 모니터링표를 토대로 각 하천 조사자의 의견을 취합해 평가됐다.

모니터링 결과 12개 하천 가운데 유일하게 구례의 옥과천만이 105점 만점에 89점을 획득해 건강성 또는 자연 건강성에 거의 가깝다는 1등급의 평가를 받았다.

옥과천은 상류와 하류는 자연하천으로 보존되어 있고 중류는 자연형 하천으로 조성됐다는 평가다.

2등급은 고막원천(82점),탐진강(72점),동복천(72점)으로 평가됐다.

3등급은 보성강(71점),서시천(71점),영암천(69점),지석천(64점),황룡강(57점),삼포천(56점),남창천(55점)순으로 나타났다.

김도형 영산강네트워크 김도형사무처장은 “각 하천에 공원화 사업이 많은 예산이 투입되면서도 하천의 건강성에는 좋지못한 결과를 초래하고 있다”며 “자연하천과 자연형하천 등에 대한 개념과 장기적 강하천의 계획수립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박지훈 기자 jhp9900@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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