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업 물꼬 터준다’…중진공, 올해 150팀 창업 지원

‘청년창업사관학교’ 운영…창업 전 단계 일괄 지원

스케일업 금융도입 첫 도입…40주년 맞이 명칭 변경도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 김흥선 본부장
중소기업진흥공단은 올해 예비 청년 창업가 1천팀 내외를 지원할 계획이다. 호남권에서는 150여팀을 지원할 계획이다.

14일 중소기업진흥공단 광주지역본부(본부장 김흥선)와 전남동부지부(지부장 박홍주)에 따르면 전국 창업자를 육성해 사업화를 지원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를 올해 922억2천200만원 규모로 운영한다며 이 같은 지원 계획을 14일 밝혔다.

중진공은 중소벤처기업부 산하 양대 축으로 중소벤처기업과 창업기업에 정책자금을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중진공이 2011년부터 운영하는 ‘청년창업사관학교’는 제조업 위주의 창업기업을 발굴·육성하는 한편 창업 전 단계를 패키지로 일괄 지원한다. 창업을 위한 준비에서 교육과 사업계획 검증, 사업화, 성장을 위한 정책자금, 연구·개발(R&D), 수출·마케팅, 투자지원, 브랜드 아이덴티티(BI) 등 전 단계가 지원 대상이다.

또 중소벤처기업의 혁신성장을 위해 스케일업 금융을 도입하고 수출, 인력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중진공은 기술력과 미래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을 대상으로 중소벤처기업의 회사채 등을 기초로 구조화증권을 발행해 혁신성장에 소요되는 대규모 자금조달을 지원하는 ‘스케일업 금융’을 올해부터 도입해 지원업체를 모집할 예정이다.

스케일업 금융은 전국규모 1천억원의 신규예산을 활용해 재정 승수효과를 통해 5천억 지원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특히 스마트공장배움터 고도화와 호남(전기자동차)·영남(드론)지역에 등 2개소를 신설해 중소벤처기업 혁신성장에 필수적인 스마트공장 전문인력 8천 명을 양성한다.

여기에 전국 16개 중진공 기업인력애로센터를 통해 청년장병 일자리 매칭과 취업희망버스열차 등을 운영, 2천500명의 청년과 중소벤처기업간의 맞춤형 취업지원도 목표로 하고 있다.

또 시애틀과 중관춘 등 글로벌 혁신거점에 글로벌혁신성장센터를 설치해 유니콘 기업으로 발돋움 할 수 있도록 혁신성장 잠재기업의 입주·해외투자연계 등을 지원할 계획이다.

글로벌혁신성장센터는 전국규모 32억의 신규예산을 활용함으로서 세계적 혁신허브 내에 형성되어 있는 혁신성장인프라를 적극 활용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아울러 중소기업진흥공단의 기관명은 중소기업진흥법 개정에 따라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오는 4월 1일부터 변경되며, 창업벤처기업에 대한 보다 과감하고 집중적인 지원을 통해 유니콘기업으로 성장시켜 양질의 일자리 창출에 기여할 계획이다.

김흥선 중진공 광주본부장은 “올해는 창립40주년을 맞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 거듭나고자 한다”며 “혁신성장기업지원을 통한 일자리창출에 역량을 집중함으로서 중소기업에 희망을! 벤처기업에 날개를! 청년들에게 일자리와 꿈을! 실어주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임소연 기자 l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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