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택담보대출 또 오른다

은행연합회, 공시 신규취급액 기준 2.04%…4년만에 최대

시중은행의 자금조달비용지수인 코픽스(COFIX)가 지속 상승하면서 4년여만에 신규취급액 기준치가 2%선에 도달했다. 이에 따라 가계 대출이자 부담이 가중될 전망이다.

전국은행연합회는 15일 지난달말 신규취급액기준 코픽스를 2.04%로 공시했다. 잔액기준 코픽스는 1.99%로 공시됐다. 각각 지난해 11월 대비 0.08%포인트, 0.04%포인트 인상됐다.

신규기준 코픽스가 2%대로 올라간 것은 2015년 3월 공시분 2.03% 이후 46개월만이다. 잔액기준 코픽스도 2015년 9월(2.03%) 이후 최대치로 올라갔다.

이번 공시는 지난해 11월말 단행된 한국은행의 기준금리 인상(1.5% → 1.75%)이 반영된 첫 코픽스 공시다. 신규기준 코픽스는 기준금리 인상 전인 지난해 11월 공시 때 0.10%포인트, 12월 공시 때 0.03%포인트 각각 선제적으로 인상된 바 있다.

코픽스는 국민·신한·하나·우리·SC제일·한국씨티은행과 농협·기업은행 등 8개 은행의 ‘공시 전월’ 자금조달 관련 정보를 기초로 산출되는 자금조달비용지수다. 각 은행이 실제 취급한 예금·적금이나 은행채 등 수신상품 금리가 오르내릴 때 이를 반영해 상승이나 하락한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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