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안 압해-암태 해상 교량 ‘천사대교’ 명칭 확정
다음달 1~7일 임시개통·정식개통 3월

전남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잇는 해상 교량의 명칭이 최근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천사대교’로 확정됐다. 사진은 천사대교 모습.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최근 열린 국가지명위원회에서 압해-암태도간 해상 교량 명칭을 ‘천사대교’로 확정했다고 15일 밝혔다.

이에 따라 지도·각종자료 등에 천사대교로 표기되고 인터넷· 내비게이션 등에 ‘천사대교’를 검색하면 신안군 압해읍 압해로 1580 천사대교로 안내된다.

천사대교는 총연장 7.22km로, 사장교(1천4m)와 현수교 (1천750m) 형식이 공존하는 국내 유일의 교량이다. 우리나라 4번째 규모의 장대 해상교량이다.

천사대교는 지난 2010년 9월 착공, 왕복 2차로로 다음달 1일부터 7일까지 임시개통된다. 정식개통은 3월께로 예정됐다.

신안군은 착공 8년 만에 완공된 천사대교가 전남 서남권의 랜드마크로 부상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천사대교의 개통은 신안군 중부권 4개면(자은, 안좌, 팔금, 암태) 육상교통망 확충으로 군민 삶의 질 향상은 물론 접근성의 획기적인 개선으로 군민 소득향상과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

신안군 관계자는 “천사대교 개통으로 그동안 교통여건 때문에 자주 찾지 못했던 관광객들과 각종 동호회 단체들이 증가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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