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창선 광주상의회장, 文 대통령‘기업인과의 대화’서 건의

“광주형일자리, 정부차원 지원 필요하다”
정창선 광주상의회장, 文 대통령‘기업인과의 대화’서 건의
고용부 장관 “정부, 대타협 성사땐 적극 지원에 나설 방침”

기업인과의 대화, 박수치는 문 대통령
15일 오후 청와대 영빈관에서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사는 나라’라는 슬로건으로 열린 ‘2019년 기업인과의 대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이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중흥건설 회장) 등 참석자들과 박수를 치고 있다.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은 15일 오후 2시 대기업 총수와 중견 기업인, 상의 회장단 등 130여명을 청와대 영빈관으로 초청해 ‘2019 기업인과의 대화’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 슬로건은 ‘기업이 커가는 나라, 함께 잘 사는 대한민국’으로 경제계와 소통을 통해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민간과 정부가 함께 혁신성장 기반을 마련하기 위해 마련됐다.

간담회는 청와대가 기업의 생생한 목소리를 허심탄회하게 듣기 위해 사전에 정해진 시나리오 없이 자유롭게 의견을 주고받는 ‘타운홀 미팅’ 방식으로 진행됐다.

기업인은 대기업 22명, 중견기업 39명, 대한상공회의소와 지역상공회의소 회장단 67명 등이 참석했다.

문 대통령의 인사말로 시작된 간담회는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의 사회로 여러 의견이 제시됐다.

특히 이날 정창선 광주상공회의소 회장(중흥건설 회장)의 ‘광주형일자리’ 정부지원에 대한 건의가 참석자들의 큰 관심을 모았다.

이 자리에서 정창선 광주상의 회장은 “광주는 최근 지역경제 성장률이 둔화되면서 연간 8천여 명 인구가 감소하고 청년층은 연간 4천여 명(순유출)이 지역을 떠나고 있는 실정”이라면서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정부차원의 관심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건의했다.

간담회에 참석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해 시민사회가 대타협을 성사시켜주면 정부가 준비한 다각적인 지원에 적극 나설 방침”이라면서 “다른 지역에서도 이 같은 정책들이 확산될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화답했다.

토론을 마친 뒤 문 대통령은 참석자들과 기념사진을 촬영한 후 박용만 대한상의 회장,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정의선 현대차그룹 수석부회장, 구광모 LG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 방준혁 넷마블 의장, 현정은 현대그룹 회장과 함께 청와대 경내를 산책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국회에서는 더불어민주당 홍영표 대표, 김태년 정책위의장,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간사인 홍의락 의원 등이 참석했다. 

정부에서는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유은혜 사회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 성윤모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유영민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홍종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이재갑 고용부 장관, 김상조 공정거래위원장, 조명래 환경부 장관, 최종구 금융위원회 위원장, 박선호 국토교통부 제1차관 등이 참석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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