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밀착형 관광개발, 지역민 중심으로"

“지역밀착형 관광개발, 지역민 중심으로 이뤄져야”
강신겸 전남대 교수·이진식 문화전당장 기조발제
한국관광공사, 16,17일 ‘2019 지역상생 관광포럼’
 

16일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 주최로 열린 ‘2019 지역 상생 관광포럼’이 ACC호텔에서 개최된 가운데 기조발제자로 나선 강신겸 전남대학교 문화전문대학원 교수가 지역과 공생하는 관광의 미래 모색에 대해 주제발표를 하고 있다./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정헌기 호랑가시나무창작소 대표가 양림동문화마을 현장탐방에 나선 참석자들에게 설명을 하고 있다./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이진식 아시아문화전당장이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지역관광에 대해 기조발제를 하고 있다./오승현 기자 romi0328@ namdnoews.com

지역밀착형 관광개발은 지역민 중심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이는 한국관광공사 광주·전남지사가 16일과 17일 양일간 광주와 전남 지역에서 개최하고 있는 ‘2019 지역 상생 관광포럼’에서 나왔다.

이번 포럼은 문화체육관광부와 한국관광공사의 국내 여행 활성화 사업인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사업’의 일환으로, 국립아시아문화전당, ACC 디자인 호텔,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8권역에서 열리고 있다.

16일 기조발제자로 나선 강신겸 전남대 문화전문대학원 교수는 ▲지역의 현실과 관광의 역할 ▲관광을 바라보는 새로운 관점 ▲지역사회가 주도하는 관광 ▲커뮤니티관광의 개념과 적용 ▲‘지역다움’을 지키고 가꾸는 것이라는 이야기들을 주제로 ‘지역 공생과 관광의 미래모색’ 방안을 구체적으로 제시해 눈길을 끌었다.

강 교수는 “주민주도형 관광개발의 경우 지역사람들이 중심이 돼 지역 자원과 매력을 대상으로 관광사업을 체계적으로 계획하고 실천해 자원의 보전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관광지로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역의 관광을 잘하기 위해서는 구체적인 컨텐츠와 공무원의 수준이 지역관광의 중심이 돼야한다”고 덧붙였다.

이후 참석자들은 양림동 문화마을 현장탐방에 이어 이진식 국립아시아문화전당장의 두번째 기조 발제를 시작으로 세션별 발제와 종합토론을 벌였다.

이진식 전당장은 ACC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광주 조성의 주제로 발표를 통해 ▲4차산업 혁명 도래에 따른 전환과 혁신의 에너지 집적 ▲전당-지역 협력의 모멘텀 창출과 도시의 잠재적 창조성 견인 ▲한반도 평화 정착과 아시아 문화중심도시 조성의 기본가치와 비전을 아시아와 함께 ▲다중 이해관계자와 맞춤형 거버넌스 구축 등을 주장했다.

이 전당장은 “과거 관광은 관광목적지 활동과 연계되는 행위를 뜻했지만 미래관광은 모든 사회서비스 요소의 총합이며 생활자체가 관광으로 자리잡아야 한다”며 “지금 까지는 건물과 인프라 중심의 도시였지만 인간 중심의 도시로 바뀌어야 한다”며 변화하는 관광 트렌드에 맞게 발전하는 방향을 제시했다.

 

세션별 발제와 종합토론에서 남길현 화성시 착한여행 하루 사무국장이 지역을 살리는 시티투어의 실행방안에 대해 발제를 하고 있다./송민섭 기자 song@namdonews.com

이와 함께 국립아시아문화전당과 ACC 디자인호텔에서 열린 세션별 토론은 ‘관광의 트렌드에 부응한 지역관광의 대응’, ‘지역관광 생태계의 질적 전환을 위한 모색’, ‘제주 올레길과 지역관광의 사례’, ‘지역을 살리는 시티투어의 실행 사례’ 등의 주제로 순으로 진행됐다.

한편, 17일에는 대한민국 테마 여행 10선 8권역 중 광주와 나주의 대표코스 투어가 진행된다. 포럼 참가자들은 충효동과 소쇄원, 영산포, 천연염색박물관, 복암리 고분군을 방문하며 관광전문가들과 함께 지역의 대표 관광지를 찾아 지역의 현황을 살피고 지역의 실정에 맞는 발전방안을 모색한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송민섭 수습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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