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우정청, 해남 배추 온라인 판매

배추 10㎏ 6천900원 균일가

전남지방우정청(청장 강도현)과 해남군청(군수 명현관)이 최근 생산량 과잉에 따른 가격폭락으로 시름을 겪고 있는 농가들을 위해 판로 개척에 나선다.

16일 전남지방우정청 전자상거래팀은 배추 주산지인 해남에서 가격이 폭락하고 출하 시기를 넘긴 배추를 ‘산지폐기’하기로 한 농민들을 돕기 위해 전자상거래 원스톱서비스를 제공한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전남지방우정청은 지난 15일부터 우체국쇼핑을 비롯한 G-마켓과 옥션, 11번가 등 5개 온라인쇼핑몰 특별판매 행사를 통해 배추 10kg(3개 내외) 1상자를 균일가 6천900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판매에 돌입했다. 전남우정청과 해남군청은 협력을 통한 판매지원으로 산지폐기에 따른 농가 손실 보전 및 배추 시장가격 안정화 촉진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강도현 전남우정청장은 “이번 해남 농가 지원이 우체국의 공익적 역할을 더욱 강화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해남 겨울배추 온라인판로가 정착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며 전남지역 내 우수상품 발굴과 농가소득지원 등에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김다란 기자 kd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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