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대교, 신안 압해-암태도간 해상 교량, 설 연휴 2월1일~7일 임시 개통

전남도가 설 명절 전후인 오는 2월 1~7일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를 임시 개통 한다.

김영록 전남도지사도 17일 직접 현장 점검에 나서는 등 개통 준비에 온힘을 쏟고 있다.

신안군

천사대교는 국도 2호선 미개통 구간인 신안 압해도와 암태도 구간을 연결하는 7.22㎞ 길이의 교량이다.

지난해 12월 국가지명위원회 의결로 정식 대교 명칭을 부여받았다.

국내 최초로 단일 교량 구간에 사장교(1004m)와 현수교(1750m) 공법이 동시에 적용됐으며, 인천대교(18.38km), 광안대교(7.42km), 서해대교(7.31km)에 이어 국내에서 4번째로 길다.

익산지방국토관리청에서 총 공사비 5814억원을 들여 지난 2010년 9월 첫 공사를 시작해 이번 설 명절을 맞아 임시 개통한다.

정식 개통은 3월로 예정돼 있다.

전남도는 신안 압해~암태 간 기존 선박을 이용하는 연인원 60만명에게 직접적 혜택이 돌아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60분이 소요되던 시간이 7분으로 단축돼 무려 53분이나 절약되고 선박 이용과 비교해 회당 2만 9600원의 물류비 절감 효과가 있다. 전문 연구기관에 따르면 대교 개통에 따른 물류비 절감효과가 연간 666억원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남도는 특히 천사대교가 3월 정식 개통되면 민선 7기 김영록 도지사의 그랜드플랜인 '남해안 신성장 관광벨트'의 시작점으로서 관광객 6000만명 달성의 첨병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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