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광군, 남북 농업교류 대비 북한 농업전문가 강연
월드비전 북한농업연구소장 이용범 교수 초빙
 

전남 영광군이 지난 16일 ‘북한의 농업현황과 교류협력 방향’이라는 주제로 현 원광대학교 석좌교수이자 월드비전 북한농업연구소장인 이용범 교수를 초빙해 농업인, 농업단체, 관계기관, 공직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특별강연을 개최했다.<사진>

이는 민선 7기 공약사항인 ‘남북 농업교류 협의체 설치’의 현실적이고 내실있는 이행을 위해 북한 농업에 대한 지식과 정보를 제공하는 등 전 군민적인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해 진행됐다.

이날 이용범 교수는 북한의 식량안보, 작물별 생산현황, 농업정책 등의 북한농업의 현 주소와 대북 농업협력 20년사의 평가 및 향후 우리가 추진해야 할 과제를 던져주며 남북 농업교류에 대한 중요성을 알렸다.

이 교수는 “대북 농업교류에 직접적인 재원이나 물자 지원보다는 우리의 농업발전 과정에 성공과 실패 경험을 공유하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한 진심을 담은 남북농업협력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신춘하 영광군 농민회장은 “이번 강연이 남북 농업교류에 물꼬를 틀 수 있는 밑거름이 되면 좋겠다” 며 “교수님이 강조하신 상호 신뢰를 바탕으로 남북 간 현실적인 교류가 될 수 있도록 영광군의 행보에 농업인과 농업단체가 한마음으로 적극적으로 지지하겠다”고 밝혔다.
영광/김관용 기자 kky@namdonews.com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