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범근 전 감독 고흥 동계전지훈련장 깜짝 방문…유소년 선수 격려

대한민국 축구역사에 한 획을 그은 차범근(66) 전 감독이 17일 고흥 박지성공설운동장을 깜짝 방문해 동계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선수들을 격려했다.<사진>

이날 고흥 동계전지훈련에 참여하고 있는 유소년 축구 선수들을 만난 차범근 전 감독은 선수들과 일일이 악수를 나누며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축구 선수로 우뚝 성장해 주기를 바란다”고 희망의 메시지를 전했다. 차 전 감독은 제자인 김성국 고흥 FC감독을 격려하기 위해 고흥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차범근 전 축구 국가대표 감독은 2018년 대한민국 스포츠 영웅으로 선정됐으며, ‘차범근 축구상’ ‘차범근 축구교실’ 등 유소년 축구 발전을 위해 힘을 쏟고 있으며 최근 ‘팀 차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한편, 고흥군은 이번 시즌 동안 전지훈련에 축구 16개팀, 야구 18개팀 등 총 43개팀이 찾아, 1,420명(연인원 24,000명) 약 20억여원에 달하는 경제효과를 유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동계훈련 장소로 최적의 조건을 갖춘 고흥군에 축구영웅으로 유명한 차범근 전 감독이 직접 방문해 유소년 축구선수들을 격려한데 대해 감사를 표하며 이를 계기로 어린 선수들이 자신감을 갖고 더욱 열심히 훈련에 매진해 제 2의 차범근 같은 영웅이 탄생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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