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모 4명 중 3명 산후조리원 이용한다

보건부, 2018 산후조리 실태조사결과 발표

산모 4명 중 3명은 출산 후 산후조리원에서 산후조리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복지부는 2017년에 출산한 산모 2천9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18 산후조리 실태조사’결과를 발표했다.

출산 후 6주 동안(산욕기)의 장소별 이용률은 산후조리원이 가장 높았으며(75.1%), 이어서 본인집(70.2%), 친가(19.8%), 시가(2.4%) 순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이용 기간은 평균 13.2일, 비용은 평균 220만7천원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을 이용한 이유는 ‘육아에 시달리지 않고 편하게 산후조리를 할 수 있어서’(36.5%), ‘육아전문가에게 육아방법에 도움을 받기 위해서’(18.7%) 순이었으며, 산후조리원을 이용하지 않은 가장 큰 이유는 ‘다른 자녀 돌봄’(40.5%)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 이용 전 받은 교육 중 가장 만족도가 높은 교육은 감염예방·관리계획 교육(59.1%)이었으며, 산후조리원 이용 중 가장 도움이 되는 교육은 모유수유 교육과 신생아 돌봄 교육(4.1점)으로 나타났다.

산후조리원에서 모자동실(임산부와 영유아가 같은 공간에서 함께 지내는 것)을 한 시간은 일 평균 4.2시간이었고, 모자동실이 필요하다고 응답한 산모는 52.4%였으며, 그 이유로는 ‘아이와의 정서적 친밀감 형성을 위해’(65.4%)가 가장 높았다.

산후조리원에서의 산후조리와 관련하여 필요한 정책은 산후조리원 경비지원(48.7%), 감염·안전관리 강화(26.7%)로 나타났다.

한편 일부 지자체에서는 ‘산후조리비’, ‘산후조리원 이용비용’ 지원 등의 사업 자체 시행 중에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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