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CC 디자인 호텔서…50여명 전문가 참석

한국관광공사 지역상생 관광포럼 키워드
ACC 디자인 호텔서…50여명 전문가 참석
4가지 주제로 지역관광의 방향성 제시
지역관광 성공·실패 사례 분석 후 의견모아
 

지난 16일 열린 지역 상생 관광 포럼에서 세션별 발제 주제별로 토론을 진행하고 있다. /송민섭 수습기자 song@namdonews.com
나정미 동강대학교 교수의 토론 정리가 이어지고 있다. /송민섭 수습기자 song@namdonews.com

한국관광공사광주·전남지사는 지난 16일 ACC디자인호텔에서 지역상생 관광포럼을 개최했다.

이날 ‘지역상생 관광포럼’은 강신겸 전남대학교 교수와 이진식 아시아문화전당장의 기조발제가 모두 끝난뒤 나정미 동강대학교 교수의 진행으로 각 세션별 발제와 종합토론이 이어졌다.

토론은 4가지 세션별로 ▲관광의 트렌드에 부응한 지역관광의 대응 ▲지역관광 생태계의 질적 전환을 위한 모색 ▲제주 올레길과 지역관광 사례 ▲지역을 살리는 시티투어의 실행방안 등의 주제로 나눠서 진행됐다.

첫번째 세션은 박종찬 광주대학교 호텔경영학과 교수가 관광의 트렌드에 부응한 지역관광의 대응의 주제로 담양과 순창의 메타세쿼이아길, 광주 유스퀘어의 시티투어 등 성공한 지역관광의 사례를 들며 지역관광을 받아 들이기 위해선 열악한 지역 관광 인프라 조성의 필요성을 강조했다.

토론에서 떠오르는 관광트렌드로 라이프스타일 관광을 주목했다. 라이프스타일 관광은 개개인에 초점을 맞춰 생활속에 더욱 깊숙히 파고들어 가 편안함과 휴식을 강조하는 여행 스타일이며 개인의 영역을 더욱 중요하게 여기는 현대사회에서 놓쳐서는 안될 관광 키워드다.

두번째 세션은 문창현 광주전남연구원 책임연구원이 지역관광 생태계의 질적 전환을 위한 모색의 주제로 토론을 진행했다.

지역관광의 질적 전환을 위해서 공정여행을 키워드로 꼽았다.공정여행을 위해서는 주민을 주최로둬 자연과 방문객들의 협업을 통해 지속가능한 관광을 만들 수 있어야 한다.

이를 위해선 지역의 삶과 주민들의 이야기를 담아야 하며 주민들과의 지속적인 소통이 필요하다는 내용이 주를 이뤘다. 또한 관광이 지역의 아젠다로 공론화 할 수 있는 자리가 지속적으로 개설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했다.

세번째 세션은 박창규 전남도립대학교 호텔관광과 교수가 제주 올레길과 지역관광 사례의 주제로 제주올레길을 통한 성공 사례들을 발표했다. 올레길은 107개의 올렛길 주변마을을 연결해 마을의 공동의 수익모델을 만들었고, 마을에 다시 투자를 하는 등의 프로젝트를 성공한 원인으로 꼽았다.

또 제주도 둘레길에 있는 게스트하우스인 둘레하우스 등의 사례를 들며 목표 지향적인 여행을 멀리하고 의미를 부여해 길에 대한 이야기를 만드는 것을 강조했다.

네번째 세션은 김지희 광주 관광컨벤션뷰로 관광마케팅 팀장이 지역을 살리는 시티투어의 실행방안으로써 동과 서의 문화 양극화가 심한 화성시의 사례를 들며 타 지역간의 지속가능한 여행사업에 대한 논의가 주를 이뤘다.

지역간의 소통의 부재를 해결할 방안으로 시티투어가 제기됐다. 성공적인 시티투어를 위해 지역의 문화 등을 면밀해 조사해 각 지역에 맞는 투어상품을 개발해야 한다고 논의됐다.

이에 반해 기존의 시티투어의 형태로는 한계점이 있어 틀을 벗어나 각 투어들의 역량을 키워 여행객들의 재방문을 꾀해야 된다는 의견도 제시됐다.

끝으로 나정미 동강대학교 교수는 “관광은 사회적 자본이고 공공재기 때문에 공공성을 띄어야 하며 보존가능하기 위해서 우리 모두가 각별히 신경 써야한다”며 “일회성 포럼이 아닌 민·관이 지속적인 관심을 가져 관광의 미래를 위해 발전하는 포럼이 될 수 있게 힘을 모아야 할 때다”고 말했다.
/송민섭 수습기자 song@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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