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또842회 당첨번호가 공개됐다.

19일 공개된 로또842회 당첨번호는 ‘14, 26, 32, 36, 39, 42’가 1등 당첨번호로 뽑혔다. 보너스 번호는 ‘38’이다.

로또842회 당첨번호가 공개되면서 자연스럽게 1등 당첨자에게도 시선이 갔다. 그러던 중 의아한 조사결과가 대중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로또에 당첨되고도 당첨금을 찾지 않은 사람은 10년간 4900만명에 달한다는 것이다. 미수령 당첨금액은 3800억원이 넘는다.

2017년 9월18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자유한국당 박명재 의원이 기획재정부에서 받은 ‘최근 10년간 로또 당첨금 미수령 현황’ 자료를 보면 2008년부터 10년간 로또복권 당첨금 미수령자는 약 4891만명이다.

대부분의 미수령자는 5등 당첨자 4791만명(98%)로, 미수령액은 총 2395억5900만원으로 전체의 62.8%를 차지한다. 당첨금이 5000원으로 금액이 미미하다보니 따로 수령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1등 당첨금을 찾아가지 않은 당첨자도 32명에 달한다. 이들의 미수령 당첨금은 566억7900만원으로 전체 미수령액의 15.7%를 차지하며, 1인당 평균 18억7400억원에 당첨되고도 찾아가지 않은 셈이다.

1등 당첨 금액 미수령자를 연도별로 살펴보면 2013년이 6명으로 가장 많았다. 2014년 3명으로 줄었다가 2015년, 2016년 각각 4명이 생겼다. 로또에 당첨되고서 1년이 지나면 돈을 찾아갈 수 없다.

1년이 지나 주인을 잃은 당첨금은 기재부 소관 복권기금으로 보내져 공익사업에 쓰인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