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렴 파수꾼’ 나주시 3기 시민감사관 활동 본격화
전문가·시민 9명 위촉…시정 감시·시민 권익보호
 

강인규(왼쪽 네 번째) 전남 나주시장은 지난 16일 시청 이화실에서 전문분야 5명, 일반분야 4명 등 제3기 시민감사관 9명을 위촉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나주시 제공

전남 나주시는 최근 시청 이화실에서 제3기 시민감사관 9명에 대한 위촉식을 갖고 본격 활동에 나선다고 20일 밝혔다.

나주시 시민감사관은 지난 2014년 민선 6기 시장 공약사항으로 시정 전문분야에 대한 감시기능 강화와 위법 부당한 행정처분 등으로부터 시민의 권익을 보호하기 위해 마련된 제도다.

나주시는 지난해 11월 공개모집을 통해 토목·건축·환경·세무·사회복지 등 각 분야 학식과 경험이 풍부한 전문가와 반부패 청렴의식을 갖춘 일반시민 등 총 9명을 제3기 시민감사관으로 선정했다.

전문분야 감사관에 박선준 동신대교수(토목), 주진걸 동신대교수(환경), 문유정 고구려대교수(사회복지), 박명선(건축사), 김동옥(세무사)씨를, 그리고 일반분야 감사관에는 유남진(나주시사회복지협의회 상임이사), 김동식(前나주농협상무), 김종환(前나주시청 과장), 최영(나주시관광문화해설자 협의회장)씨가 각각 선임됐다. 임기는 올해 1월 1일부터 오는 2020년 12월 말까지 2년이다.

이들은 읍·면·동 자체 종합감사 참관을 비롯해 위법·부당한 행정사항 및 절차·제도 등에 대한 개선 건의, 공무원 비리·부조리 불친절 행위 제보, 집단민원 발생이 예상되는 업무, 시민생활 불편·불만족 사항 등을 수렴·전달하는 임무를 수행한다.

강인규 시장은 “시민감사관은 깨끗하고 건강한 나주를 만드는 청렴 파수꾼이자, 시정과 시민의 가교”라며 “시정 운영에 있어 발생하는 시민의 불편사항이나 부당사례, 시민 다수가 바라는 공통된 의견을 취합해 수시로 전달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나주/정도혁 기자 vsteel@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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