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옐로우 시티’장성군, 관광객 맞이 ‘분주’
위생업소 환경개선 사업·낙후시설 교체 등 지원
 

전남 장성군이 지역내 음식점과 식품제조업소, 이·미용 업소 등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사진은 지난해 이 사업을 통해 입식테이블을 설치한 한 음식점 모습. /장성군 제공

전남 장성군이 올해 지역내 음식점과 식품제조업소, 이·미용 업소 등 위생업소를 대상으로 환경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등 관광객 맞이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20일 장성군에 따르면 군은 최근 몇 년 사이 황룡강, 장성호를 찾는 관광객들이 꾸준히 증가해 왔지만, 이들이 지역 경제에 주는 효과는 아직 미비한 수준으로 보고 있다. 수많은 관광객들이 아름다운 황룡강과 장성호 수변길을 보러 오지만, 그 발길이 기대만큼 지역 식당가로 이어지지 않는 것이다.

이에 군은‘장성관광시대’준비의 일환으로 쾌적한 식당 환경과 서비스 수준을 올리는 게 급선무라고 보고 지난해보다 사업비를 크게 늘려 올해 34곳의 업소를 지원키로 했다.

이번 사업은 낙후된 업소의 시설과 장비를 개선해 청결하고 쾌적한 환경을 갖추도록 하는 것은 물론, 깨끗한 식당 분위기를 조성해 관광객들을 지역 식당가로 유입하기 위한 것이다.

군은 위생 업소가 낙후된 시설, 장비 등을 교체, 구입하거나 새로 설치할 경우 비용을 지원한다. 지원 범위는 저온저장고 구입, 입식테이블 설치비, 주방이나 화장실 시설 개선, 주방 내부 폐쇄회로 텔레비전(CCTV) 설치, 내부 인테리어 변경 등으로 업소 사정에 따라 신청할 수 있다.

위생업소 환경개선 사업 신청은 오는 25일까지 접수하고, 지원대상은 현지조사와 평가를 거쳐 지원대상을 최종 선정한다. 기타 자세한 문의는 장성군청 환경위생과(061-390-7312)로 하면 된다.

군 관계자는 “관광객들에게 식당은 단순히 식사를 해결하는 공간이 아니라 장성의 이미지를 결정짓고, 그 지역의 매력을 경험하는 하나의 관광상품이기도 하다”며“그러나 관광객들이 찾는 맛집이 되기서는 위생과 쾌적한 환경이 기본이 되어야 한다”고 말했다.

장성/박민수 기자 pm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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