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여성안심택배보관함 확대 설치

원룸·다세대 주택 등 집중지역 5개 추가

광주광역시가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을 확대 설치한다.

여성안심택배보관함 확대 설치는 1인 가구의 택배 서비스 이용 증가로 택배 기사를 사칭한 각종 범죄에 여성과 아동이 범죄의 대상이 되고 있는 점을 감안해 추진됐다.

추가 설치 지역은 자치구별로 원룸, 다세대 주택 등 1인 가구의 거주가 많은 1곳씩 총 5곳이다.

현재 광주에는 서구 2곳, 남구 1곳, 광산구 2곳 등 총 5곳의 안심택배보관함이 운영중이다.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은 택배기사와의 대면 없이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안전하고 편리하게 택배를 수령할 수 있어 택배 분실위험이나 택배 사칭 범죄 예방 등 효과가 있다.

이용자는 물품을 신청할 때 여성안심택배보관함 주소를 배송지로 지정하고 배달이 완료된 후에는 택배함에 본인의 휴대전화 번호 및 인증번호를 입력하고 물품을 수령하면 된다.

정민곤 시민안전실장은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의 이용자가 많고 서비스만족도가 높을 경우 설치장소를 확대해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여성안심택배보관함은 시민 누구나 이용 가능하니 적극적으로 이용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통계청 조사결과 2017년 말 기준 전국 1인 가구는 561만가구로 전체가구의 28.6%를 차지하고 있다. 이 가운데 광주시의 1인 가구 비율은 17만1천가구로 전체가구의 29.8%를 차지하고 있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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