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이 20일 막을 내린 가운데 송재정 작가에 누리꾼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사진=tvN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 캡처

‘나인’, ‘W’ 등 히트작을 선보인 송재정 작가가 집필한 ‘알함브라 궁전의 추억’은 홀연히 사라진 현빈이 극 마지막에 살아있을 것이라는 희망만 남긴 채 열린 결말로 막을 내려 아쉬움을 남기고 있다.

앞서 해당 드라마는 두 배우의 열연과 증강현실을 도입한 색다른 소재로 호평을 얻었지만, 전개가 늘어진다는 지적을 피하지 못했다.

이에 송 작가는 MBN과 인터뷰에서 “난 후반부가 달린다고 생각하고 썼었다. 그래서 의아하다”며 “느리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은 사건 전개더라. 그러나 한동안 캐릭터 플레이로 갈려고 했다. 현빈의 고민과 고뇌, 사랑을 통해서 어떤 결론을 내리느냐가 집중이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미션에 집중했던 사람은 지루하다고 생각한 것 같다. 표현이 잘 안됐다면 미스였겠지만 나에게 정말 중요한 부분이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그러면서 “6부까지는 게임에 대한 설명, 7회부터는 이를 알게 된 진우가 반격하는 과정, 그리고 후반부는 진우가 모든 걸 잃고 희주밖에 남지 않은 상황에서 자기 과거를 떨치는 걸 해결하는 거라고 생각했다”며 결말을 위해 꼭 필요한 부분이라고 밝혀 이목이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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