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제공

FMD 식단이 유행처럼 번질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 

지난 20일 방송된 ‘SBS 스페셜’을 통해 FMD 식단을 이용한 다이어트 방법이 알려지면서 온라인상에는 이 같은 방식으로 체중 감량을 노리는 네티즌이 다수 등장했다.

다양한 다이어트 방법이 등장했지만, 특히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다이어트가 많았다. 더구나 굶는 다이어트는 감량 후 체중을 유지하기 좀처럼 쉽지 않다는 것이 가장 큰 단점으로 꼽혔다.

그러던 중 FMD 식단으로 식사를 하면서 살까지 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오자 대중이 크게 동요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MD 식단 다이어트가 모두에게 적합한 것은 아니다. 오하이오 주립대 웩스너 메디컬 센터(Wexner Medical Center)의 영양사 애슐리아 브라운(Ashlea Braun)은 "단식 모방 다이어트(FMD 식단 다이어트)가 개개인에 필요한 모든 미량 영양소를 지속적으로 충족시킬 수 있는지의 여부가 명확하지 않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FMD 식단 다이어트 같은 제한적인 식이요법을 장기간 시행했을 때 근육 질량을 포함한 건강의 다양한 지표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선 더 많은 연구가 수반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FMD 식단을 통한 다이어트를 처음 개발한 롱고 교수도 "정기적인 단식 모방 다이어트가 질병 예방과 치료에 효과가 있는지를 증명하기 위해서는 FDA 임상실험이 필요하다"는 견해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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