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섬 신안,‘섬 수석 전시관’개관 준비

자은도 양산해수욕장 인근 9천㎡ 부지

6월말 개관 목표 “수석 기증자 모집중”
 

오는 6월 말 개관 예정인 ‘신안 섬 수석 전시관’ 조감도. /신안군 제공

전남 신안군은 오는 3월 말 천사대교 개통과 더불어 더욱 가까워진 자은면에 자연이 품은 오묘함과 신비함을 감상할 수 있는 ‘수석 전시관’건립을 추진하고 있다고 21일 밝혔다.

전시관은 드넓은 백사장과 청정해역으로 이름난 ‘자은 양산해수욕장’ 주변 9천㎡ 부지에 446㎡ 규모로 총 33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건립된다.

현재 신축 공사가 한창 진행중인 수석 전시관은 오는 6월 말 개관을 목표로 현재 30%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다.

‘신안 섬 수석 전시관’은 신안 다도해를 모티브로 한 상징적인 공간 구성은 물론 쉽고 재미있게 수석을 이해할 수 있도록 콘텐츠와 스토리로 구성되며, 체험 및 교육프로그램 운영도 계획돼 있다.

첨단 디지털매체와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수석의 역사와 특성을 이해할 수 있도록 흥미를 유발하는 전시체험을 활성화 해 관람객으로 하여금 수석의 예술적 즐거움을 공감하고 체험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아울러 신안군에서는 자체 보유한 700여점의 수석 이외에도 기증 희망자를 적극 찾고 있으며, 기증된 수석 작품은 기증자명의 전시공간과 취지를 동판에 새겨 영구 보존·관리할 계획이다.

한편, 우리나라에서 12번째로 큰 섬이며 생명이 가득한 은혜로운 섬 ‘자은도’는 천사대교가 완공되면 목포시내에서 1시간 이내 차량으로 접근이 가능해지고 수석전시관과 더불어 관광객들이 찾는 명소로 자리매김할 전망이다.
신안/박장균 기자 jkjh112@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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