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25일까지 다문화가정 산모도우미 모집

출산 다문화가정에 친정엄마를 대신해 줄 출신국 산모도우미가 파견된다.

광주광역시는 1억2천만원의 예산을 투입해 이주여성 산모도우미 양성 과정과 이주여성 출산가정에 산모도우미를 파견하는 ‘출신국 산모도우미 파견 사업’을 추진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사업은 산모도우미에게 일자리를 제공하고 다문화가정 여성에게는 친정국가의 산모도우미를 통해 신생아 건강관리 등 육아정보 제공, 산전후 우울증 극복, 가족 간 문화차이 극복 등 정서적으로 안정감을 되찾을 수 있도록 돕는다.

신청자는 북구 다문화가족지원센터에서 22일부터 25일까지 접수하며, 소정의 양성 교육을 거쳐 출신국 다문화가정에 파견하게 된다.

자격요건은 한국 거주 3년, 자녀 출산 후 1년, 한국어능력시험 3급 이상의 한국어 의사소통 능력을 갖춘 결혼이주여성과 고려인주민 여성이다.

출산 다문화가정의 경우 경제적 비용 부담 등으로 산후조리원 이용이 어렵고, 정서와 문화 차이 등으로 보건소의 산모도우미 이용을 꺼리는 경우가 많아 출신국 산모도우미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산모도우미 양성과정은 7회 총 38시간으로, 산모를 돌보는 기술뿐만 아니라 직업인으로서 자세와 의지, 교양, 직업인으로서 책임의식, 보고서 작성 등 실무 교육을 실시한다.

출산 다문화가정은 수시로 모집하며, 서비스를 원하는 가정은 광주시 사회복지과(062-613-3242), 북구 건강가정·다문화가족지원센터(062-363-2963)로 문의하면 된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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