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 식품비 단가 2% 인상

광주 학교급식 품질 높아진다
시교육청, 식품비 단가 2% 인상
친환경 쌀·국내산 잡곡 의무화

올해 광주지역 학생들이 더욱 맛있고 안전한 학교 급식을 먹게 됐다.

시교육청은 ‘2019학년도 학교급식 기본 계획’을 마련하고 21일 광주교육연수원 대강당에서 학교장, 행정실장, 영양(교)사 960여 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가졌다.

이날 설명회에서 시교육청은 올해 고등학교를 포함한 초·중·고교 전면 무상급식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지난 2010년 초등학교 무상급식을 시작한 이래 9년 만이다.

아울러 더 좋은 식재료로 학교급식의 질을 높이기 위해 식품비 단가를 지난해보다 2% 인상키로 했다. 특히 광주지역 생산 친환경쌀을 사용하고 지역 우수농산물 사용 확대와 학교급식 식재료 사용기준을 강화, 된장·간장·두부·콩나물 4종에 대해 국내산 사용을 의무화한다.

또한 식품알레르기 등 식사조절이 필요한 학생 및 교직원 대상 영양상담 프로그램 운영, 학교급식 나트륨 및 당류 저감화, 학생 성장발달 단계에 적합한 영양관리도 함께 진행된다. 시교육청 학교급식정보센터(Food.gen.go.kr) 운영과 학교 급식 운영사항 각급 학교 누리집 공개, 학부모 대상 학교 급식 만족도 조사, 식기 및 급식기구 세척제 수산화나트륨 5% 미만 제품 사용 등으로 투명하고 안전한 급식 운영도 약속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올해 무상급식을 고교 1학년생까지 초·중·고 전체로 확대 완성했다”며 “앞으로는 GMO(유전자 조작 농산물)없는 친환경 우수식재료 확대를 통해 질 높은 학교급식을 위해 자치단체와 교육협력사업을 적극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김경태 기자 kkt@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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