멱살잡이에 폭행까지

경찰관 폭행한 남성들 입건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을 주먹으로 때리고 욕설을 한 남성들이 잇따라 입건됐다.

광주 광산경찰서는 21일 자신을 부축하던 경찰관을 때린 혐의(공무집행방해)로 A(42)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지난 20일 오전 2시20분께 광주 광산구 월곡동 한 거리에서 ‘행인에게 행패를 부린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관의 얼굴을 주먹으로 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조사결과 만취한 A씨는 경찰관이 자신에게 귀가를 요구했다는 이유로 이 같은 일을 저지른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A씨가 제복 입은 경찰관을 폭행한 만큼 보강조사를 벌여 신병처리 방향을 정할 방침이다.

앞서 광산경찰서는 층간소음 갈등으로 이웃과 승강이하다가 애꿎은 경찰관에게 폭력을 행사한 B(53)씨도 같은 혐의로 붙잡았다.

B씨는 지난 19일 오후 10시 10분께 광산구 월곡동 한 아파트에서 이웃과 다투는 것을 말리던 지구대 소속 경찰관(경위)의 멱살을 잡고 흔들며 욕설을 한 혐의다.

조사결과 B씨는 층간소음에 불만을 품고 이웃과 승강이를 벌이다 경찰관에게 폭언·폭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경찰은 혐의를 부인하는 B씨를 상대로 추가 조사를 할 방침이다.
/정희윤 기자 star@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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