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린이 역사캠프·청소년 세계시민교육 ‘성료’

광양용강도서관, 눈높이 교육으로 인문학적 소양 넓혀

광양용강도서관은 겨울방학을 맞아 지난 11일과 12일 어린이와 청소년의 인문학적 소양을 넓히기 위해 ‘어린이 역사캠프’와 ‘청소년 세계시민교육’을 실시했다.

사계절 출판사와 연계한 ‘어린이 역사캠프’는 ‘해외 이주, 낯선 세계로 떠난 길’의 저자인 연창호 작가를 초청해 초등학교 4~6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한국인의 국외 이민 역사에 대해 알아보는 시간을 가졌다. <사진>

역사캠프는 하와이 이민역사와 멕시코 쿠바의 이민, 독일로 간 광부와 간호사, 연해주에서 중앙아시아로 강제 이주, 동주와 몽규 이야기 등 가슴 아픈 내용으로 진행됐다.

특히 자유롭게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진행돼 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교육이 이루어졌다.

‘청소년 세계시민교육’은 국외 교육사업과 세계시민교육을 지원하는 사단법인 호이(Hoe)의 홍석진, 이하사랑 강사와 함께 ‘SDGs(Sustainable Development Goals, 지속가능한 발전 목표)와 세계시민’이란 주제로 진행됐다.

세계시민교육은 영상으로 소개한 후 무지개게임, 그림 맞추기 등 조별활동을 통해 청소년이 직접 참여하는 형식이었다.

인문학캠프에 참여한 한 학생은 “캠프에서 친구들과 재미있게 참여해 지식도 쌓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며 “앞으로도 재미있고 보람있는 교육 프로그램이 계속 있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양상자 용강도서관팀장은 “어린이와 청소년들이 또래 친구들과 함께 도서관에서 알찬 겨울방학을 보낼 수 있도록 기획한 프로그램이 큰 호응을 얻은 것 같다”며 “앞으로도 어린이부터 청소년까지 즐겁게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인문학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동부취재본부/윤종채 기자 yjc@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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