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대 ‘한국 검도’ 유럽에 전파 한다
박동철 교수와 선수 6명 유럽국가대항전 참가

지난해 유럽 12개국 국가대표 검도대회에 참가한 목포대 검도부 선수들과 유럽 선수들./목포대학교 제공

목포대학교 검도선수들이 23~30일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되는 유럽 12개 국가대표대항 검도대회에 참가한다. 목포대 선수들의 이번대회 참가는 체육학과 박동철 교수가 26~27일 이틀간 대회 지도강사로 특별초청되면서 성사됐다. 박 교수는 검도부 6명과 함께 대회에 참가한다.

매년 헝가리에서 주최하는 이 대회는 독일, 오스트리아, 스웨덴, 스위스 폴란드, 체코 등 12개 유럽 국가검도 대표선수들이 참가해 풀 리그로 경기를 치른다. 목포대 검도부는 참가 기간 동안 유럽지역을 순회하면서 합동연무, 세미나 등을 통해 한국검도의 기술과 이론 등을 지도, 전파하게 된다.

목포대 검도부는 2016년~2018년 대회에서 전승으로 우승, 유럽에 한국검도의 우수성을 알리면서 검도 한류 봄을 일으키고 있다.

박 교수(공인8단)는 ‘한국검도의 세계화’를 위해 유럽 국가들을 순회 방문해 기술 지도를 하고 있다. 박 교수는 2013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에서 개최된 World Combat Game(세계무도올림픽) 검도 8단부 경기에 출전, 일본의 최강 선수를 상대로 통쾌한 머리치기 2판 완승으로 승리해 한국검도의 우수성을 전 세계에 알린바 있다.

검도국가대표선수 출신인 박 교수는 제13회, 제15회, 제16회 세계선수권대회 국제심판, 2018년 9월 우리나라 인천에서 개최된 제17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에서 심판추첨배정위원으로도 활약했다. 또 제14회 세계검도선수권대회 국가대표 여자부 감독을 맡아 단체 준우승을 거뒀다. 상훈으로는 체육훈장 기린장, 문화체육부장관상, 대한체육회 체육상 등 을 수상한 바 있다.
/김명식 기자 msk@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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