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조원 풀린 지역사랑상품권…지역경제 나아질까

116개 지자체 앞 다퉈 상품권 발행

행안부 “돈이 도는 지역사회” 조성

2019년 지역사랑상품권이 연간 2조원 풀릴 예정이다. 각 지자체는 설 명절을 앞두고 할인 판매에 돌입하는 등 지역경제 살리기에 본격적으로 나선다.

행정안전부는 지역 자본이 다른 지역으로 유출되지 않고 “돈이 도는 지역사회”를 조성하기 위해 지역사랑상품권 발행액의 4%인 800억원을 지자체에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예산 확보를 위한 지자체간 경쟁에도 불이 붙을 전망이다.

지자체별로 지역사랑상품권을 통상 5% 내외에서 할인 판매하고 설 명절을 맞아 대대적으로 홍보함으로써, 가계의 명절 제수용품 비용을 절약할 뿐 아니라 자영업자는 매출 증대효과를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

지역사랑상품권은, 지자체의 판매대행점(은행, 농협 등)에서 누구나 구입 가능하며, 가맹점 스티커가 붙은 일반음식점, 이·미용실, 주유소, 서점 등 지역 내 가맹점에서 사용할 수 있다.

김부겸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역사랑상품권이 지역경제에 온기를 불어넣는 불씨가 되기 바란다”며 “행정안전부는 앞으로도 지역 소상공인 소득 증대와 골목경제 살리기에 도움이 되는 일이라면 적극 동참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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