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밤에 수도계량기는 안녕하십니까?

번호안내 114 복구 지원서비스

날씨도 추운데 물까지 안 나오면 불편함이 이만저만이 아닐 것이다. 이렇듯 수도관 동파 사고를 막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

우선 수도 동파사고는 하루 중 기온이 가장 낮은 새벽시간대에 가장 많이 발생한다. 기온이 낮아지기 전 외부에 있는 수도계량기는 안쪽으로 찬 공기가 들어가지 않도록 헌 옷이나 이불 조각, 비닐, 스티로폼 등 보온재로 넓게 여러 번 감싼 뒤 테이프 등으로 단단히 고정해줘야 한다.

내부에 있는 계량기일지라도 외기가 차가우면 얼 수 있다. 베란다나 복도에 있는 계량기의 경우도 천 등으로 덮거나 동파 방지 전용 덮개를 구입해 씌워주면 좋다. 이때 보온재로 옷 등의 천을 사용했다면 수돗물이 샐 경우 얼 수 있으므로 수시로 확인해봐야 한다.

수도계량기나 수도관이 얼었다면 갑자기 뜨거운 물을 붓기보다는 50~60도 미지근한 물을 서서히 흘리듯 부어주거나 따뜻한 물수건으로 수도관을 감싸준 뒤 드라이 등으로 따뜻한 바람을 쐬어줘야 한다.

이와 함께 번호안내114에서는 동파 사고 피해를 입은 경우 빠르게 수도계량기를 교체하는 등 피해 복구를 지원하기 위해 이 서비스를 시작했다. 동파 피해를 입은 고객이 114로 전화하면 계량기 유형에 따라 인근 수도사업소나 가장 가까운 전문 교체업체 전화번호를 안내를 받을 수 있다.
/오승현 기자 romi0328@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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