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독감, 일본 인플루엔자 치료제 충독적 이상 행동 주의

일본 인플루엔자 환자들이 잇따라 이상 증세를 보이면서 일본 보건 당국이 긴장하고 있다.

25일 현지 매체들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일본에서는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환자들 중 10여명이 넘는 사람들이 충동적 행동으로 사망했다.

방송캡쳐

지난 24일 도쿄의 한 전철역에서 한 직장인 여성이 선로에 떨어져 전철에 치여 사망했다. 이 여성은 인플루엔자 환자로 알려졌다.

또 이보다 앞선 지난 22일에는 인플루엔자 확진을 받고 자택에서 요양 중이던 일본 초등학생은 창밖으로 투신해 크게 부상을 입었다.

해당 학생 역시 인플루엔자에 감염된 상태였다.

일본 보건 당국에 따르면 최근 이상 증세를 보이는 인플루엔자 환자들의 수가 급증한 것으로 전해져 우려의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

이상 환자들은 투신, 추락, 질주 등의 현실 부조화 행동에 집착하는 증세를 보여 네티즌들 사이에선 '좀비 바이러스'라는 명칭까지 생겨났다.

국내에서도 이와 비슷한 소식이 전해진바 있다. 

지난달 10대 환자 2명이 치료제를 복용 후 창밖으로 투신한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기 때문이다.

의료계 안팎에서는 현재의 상황을 인플루엔자 치료제의 부작용이 의심된다는 진단이 나온다.

일본 NHK에 따르면 인플루엔자 감염자의 이상 행동과 치료제 복용 사이의 인과 관계는 확인되지는 않았으나, 감염자의 80%가 약을 복용한 것으로 드러났다.

의료당국 관계자는 "인플루엔자 치료제 부작용 문제는 지속적으로 제기됐던 만큼 보건당국의 적절한 대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일본 보건당국은 인플루엔자에 걸려 발열한 뒤 이틀간은 환자를 혼자 두지 말고 창문을 잠가놓아야 하며 환자가 되도록 1층에 머물러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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