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연합뉴스

일본 인플루엔자 환자들의 이상행동이 공포감을 확산시키고 있다.

일본 후생노동성에 의하면 지난 20일까지 1주일 동안 추정 환자 수가 약 213만 명에 이르렀다. 이상행동으로는 갑자기 달리기 시작하는 것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으며, 흥분해 갑자기 창문을 열고 뛰어내리는 행동도 보고됐다.

25일 일본 현지 매체에 따르면 도쿄의 한 전철역에서 떨어져 숨진 여성이 인플루엔자 환자인 것으로 알려졌다. 같은 날 아파트에서 떨어져 크게 다친 초등학생 역시 인플루엔자 환자인 것으로 밝혀졌다.

현지 언론들은 환자들이 공통적으로 타미플루, 이나비르 등 치료약을 복용했다고 보도하기도 했으나, 이상행동 보고 환자 중 20%는 해당 약을 복용하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후생노동성은 발열 후 이틀 정도는 환자를 혼자 두지 말고, 창문을 잠그고, 2층 이상 개인 주택의 경우 환자가 1층에 머물도록 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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