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사 반대” 무안 ‘군 공항’이전 반대 본격화
내일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결의대회

지난 25일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가 발대식 추진을 논의중인 모습. /무안군 제공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상임공동위원장 모종국)가 오는 30일 오후 2시 무안군 승달문화예술회관에서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결의대회를 갖는다.

지난 25일 범군민대책위원회는 공동위원장과 지역위원장 등 25명이 참여한 가운데 회의를 갖고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결사 저지를 위해 준비 중인 발대식 및 결의대회에 대한 추진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 모종국 상임공동위원장은 “그간 우리 무안군은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입장을 수차례 밝혀왔지만 광주시와 국방부는 우리의 입장을 철저히 무시하고 이전을 강행하려 들고 있어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과 결의대회를 개최하고자 한다”며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결사 저지를 위해 무안군의 역량을 총 결집해야 하는 자리인 만큼 군민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바란다”고 말했다.

오는 30일 진행되는 광주 전투비행장 무안 이전 반대 범군민대책위원회 발대식 및 결의대회는 범군민대책위원회 추진 진행경과, 상임공동위원장의 인사말, 규탄발언, 격려사, 결의문 낭독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앞서 지난 8일 무안군 몽탄면 군공항 이전 반대 대책위가 들어서면서 해제면을 제외한 무안 8개 읍·면에 반대 대책위가 구성됐다. 해제면도 이달중 기관·사회단체인들을 중심으로 군공한 이전 반대 대책위가 꾸려질 전망이다. 이들은 읍·면 지역 곳곳에 ‘광주 군공항 이전 결사 반대’, ‘군공항 이전 절대 안돼’ 등의 구호가 적힌 현수막을 거는 등 반대 분위기를 확산시킨다는 계획이다.

지역민들과 더불어 무안군도 군공항 이전에 따른 소음피해, 축산업 피해 등 조사를 위한 용역 발주를 준비하는 등 본격적인 반대 활동에 나섰다. 지난해 7월 구성된 무안군 군공항 이전 반대 T/F가 주도하는 반대 활동엔 예상 피해 용역조사를 비롯해 자료수집, 반대 대응 전략 컨설팅 등이 포함됐다. 무안군은 용역 조사를 통해 군공항 이전에 따른 예상 피해 등을 객관화해 ‘합리적 반대 논리’를 개발한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군은 올해 4억1천만원의 예산을 편성했다.
무안/정태성 기자 cts@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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