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시, 도시철도공사 사장에 윤진보 씨 내정

전남도청 국장급 출신 이례적

내달 시의회 인사청문회 예정

광주시 산하 4대 공기업 중 하나인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에 윤진보(63·사진) 전 목포시 부시장이 내정됐다.

28일 광주시에 따르면 서류심사와 면접을 거쳐 임원추천위원회에서 복수 추천한 2명 가운데 윤 전 부시장이 최종 후보로 결정됐다.

윤 전 부시장은 전남도 재난상황실장, F1지원과장, 공무원교육원장, 건설방재국장, 목포시 부시장 등을 지냈다.

지금까지 광주도시철도 사장에 시청 고위직 간부나 철도 관련 분야 경력자가 임명된 사례는 있지만 전남도청 출신이 내정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시는 신원조회를 거쳐 다음 달 시의회에 인사청문 요청서를 보낼 예정이다.

인사청문회는 다음 달 27일로 예정돼 있다. 청문회를 거쳐 3월 11일 인사청문 경과 보고서를 채택하고 별다른 문제가 없을 경우 광주시장이 최종 임명한다.

광주도시철도공사 사장은 전임 김성호 사장이 지난해 12월 자진 사임하면서 공석이 됐다.


/정세영 기자 jsy@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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