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북 평화도로, '영종~신도' 예타 면제 사업 선정

수도권광역급행철도, GTX-B노선 예타 면제 사업 미포함

인천시(시장 박남춘)는 정부의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추진을 위한 예비 타당성 조사 면제(예타 면제) 대상 사업으로 '영종~신도 남북 평화도로 사업'이 선정되었다고 29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강화도~북한 개성·해주를 잇는 남북 평화도로 연결 사업이 한층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그러나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노선은 이번 예타 면제 사업에 포함되지 않았다.

이번 예타 면제의 취지가 지역균형발전인 점을 고려해 수도권 사업은 원칙적으로 제외 대상이었으나, 낙후된 접경지역 사업은 별도로 고려해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예타 면제 사업에 선정됐다.

인천시는 지난해 11월 12일 국가균형발전위원회로 '영종~강화 평화도로'와 'GTX-B노선' 2건의 예타 면제 사업을 제출했다.

'영종~신도 평화도로'는 길이 3.5km, 왕복 2차로 규모로 사업비는 약 1000억 원이다. 이 사업은 조만간 발표될 정부의 '접경지역 발전 종합계획'에 반영될 예정이다. 

한편, 'GTX-B노선'의 경우 예타 면제 사업에서는 제외됐지만, 예타 면제 사업 제출 이후인 지난해 12월 19일 정부가 '2차 수도권 주택공급계획 및 수도권 광역교통망 개선방안'을 발표하면서 "2019년 안에 예타를 완료해 추진하겠다"고 밝혔고, 29일 발표에서도 GTX-B 조기 착공 의지를 재확인했다.

"광주전남 지역민의 소중한 제보를 기다립니다"  기사제보
저작권자 © 남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