귀성 서울→광주 5시간·광주→서울 8시간20분 소요

설 귀성 4일 오전·귀경 5일 오후 가장 혼잡
귀성 서울→광주 5시간·광주→서울 8시간20분
2월 3일 자정∼6일 자정…고속도로 통행료 면제
 

설 연휴기간 고속도로를 통한 귀성은 설 하루 전인 다음 달 4일 오전, 귀경은 설 당일인 5일 오후에 가장 붐빌 것으로 예측됐다.

29일 국토교통부이 한국국토연구원에 의뢰해 9천가구를 대상으로 전화설문 조사를 한 결과 귀성은 설 하루 전인 2월 4일에 몰리고 귀경은 설 당일 오후에 시작돼 연휴 마지막 날인 2월 6일까지 이어질 것으로 조사됐다.

지난해 설 연휴와 비교하면 귀성은 귀성기간의 증가(이틀)로 교통량이 분산돼 서울→광주 5시간, 서서울→목포 5시간 10분 등으로 작년보다 최대 1시간이나 감소할 것으로 전망됐다.

반면에 귀경은 귀경 기간의 감소(하루)로 교통량이 단기간에 몰리면서 광주→서울 8시간 20분, 목포→서서울 9시간 10분 등으로 지난해보다 최대 2시간 10분 증가할 것으로 예측됐다.

이번 설에도 고속도로의 통행료가 면제된다. 면제기간은 2월3일 자정부터 6일 자정까지 잠깐이라도 고속도로를 이용하는 모든 차량이다.

이용방법은 일반차로는 통행권을 뽑은 후 도착 요금소에 제출하고 하이패스 차로는 단말기에 카드를 넣고 전원을 켜둔 상태로 요금소를 통과하면 된다.

도로공사가 관리하는 휴게소와 졸음쉼터 등 총 472곳에서 무료 와이파이가 제공되고 임시화장실 893칸이 설치돼 안전하고 쾌적한 휴식공간을 제공하게 된다.

설연휴 특별교통대책 기간 중 익산지방국토관리청은 전남 신안군 압해도∼암태도를 연결하는 천사대교(7.22㎞)를 임시 개통할 예정이다. 이에 따라 그동안 압해에서 배를 이용해 고향을 찾았던 4개(자은, 암태, 팔금, 안좌)섬 지역 주민들과 귀성객들은 차량을 이용해 편리하게 오갈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앞서 익산국토청은 전남 담양과 전북 순창을 잇는 담양∼순창(11.8km), 전북 정읍의 부전∼쌍치(7.36km), 전북 군산의 동백대교(3.18km) 구간을 작년 말에 준공, 이번 연휴에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익산국토청은 설 연휴 동안 도로교통정보센터를 통해 국도·인근 고속도로 교통정보를 실시간으로 제공하고 국도에 설치돼 있는 도로전광판을 활용, 교통사고·정체구간 등의 정보도 운전자들에게 제공할 계획이다.

한편, 국토부는 출발 전에 국토부와 도로공사 누리집, 인터넷 포털사이트, 교통방송, 스마트폰 앱 등을 통해 제공되는 혼잡 예상일과 시간대, 도로 등 교통정보를 미리 확인한 후 출발시점과 경로를 결정할 것을 권유했다.

또 이동 중에도 교통상황 안내전화(종합교통정보 1333, 고속도로 콜센터 1588-2504)와 운전자용 스마트폰 앱, 도로변 전광판(VMS) 등을 통해 제공되는 실시간 교통상황과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정보를 이용할 것을 당부했다./박재일 기자 jip@namdo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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